데일리굿타임 유다영 기자 | 배우 배나라가 냉철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지난 10일과 11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연출 송현욱, 극본 이하나, 제작 삼화네트웍스 스튜디오S)에서 배나라는 철두철미한 백화점 상무로 완벽 변신해 이성적인 매력을 뽐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백상현 역으로 분한 배나라는 단정한 수트에 안경까지 자로 잰 듯 깔끔한 비주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백상현은 경품 이벤트 당첨자 발표 중 잘못된 사람을 뽑은 상사의 실수를 무마하기 위해 당첨자 취소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심하며 까칠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어진 2회에서는 본격적인 감시자 역할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메리(정소민 분)에게 경품 당첨과 관련된 주의 사항을 설명하며 친절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우주(최우식 분)와 미묘한 눈빛 교환이나 분위기를 감지하면 이를 재빠르게 알아채 두 사람이 상황을 빠져나갈 수 없게 압박했다.
또한 3개월간의 유예 기간 동안 별도의 조사관 없이 자신이 같은 타운하우스 주민으로서 두 사람을 직접 지켜볼 것을 밝히며 불안감을 조성해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변수를 더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배나라가 출연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는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한편, 배나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후, '약한영웅 Class 2', '당신의 맛'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확실한 연기 색을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