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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나주환, “태균이형, 타격이 어려우면 언제든 저한테 물어보세요” 김태균 도발

 

데일리굿타임 유다영 기자 | JTBC ‘최강야구’ 나주환이 남다른 방망이 사랑과 두 딸 사랑을 과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기획 황교진 연출 성치경, 안성한, 정윤아)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서동요 기법으로 솔로 홈런을 치고 불혹의 다이빙 태그 아웃을 보여준 나주환이 두 딸에게 공을 돌렸다.

 

나주환은 “채빈, 채윤이가 ‘최강야구’를 보고 아빠가 야구선수라는 걸 자랑스러워하며, 친구들에게 내 자랑을 하고 있어 뿌듯하다”라며 “경기 결과와 일정을 체크하는 딸들의 모습이 귀여우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관중석에서 아빠를 응원하는 채빈, 채윤의 비주얼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나주환은 “아이들이 야구장 오는 날이면 아침부터 설레한다”라며 “자신들이 방송에 나오는 게 부끄러우면서도 즐거운 것 같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아이돌을 꿈꾸는 둘째 채윤이는 나에게 응원 댄스를 보여준다. 그 모습이 너무 예쁘고 귀엽다”라며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나주환은 선수때부터 경기를 잘하기 위해 시도했던 다양한 루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선수 때도 잘 치는 선수들 기운을 받으려고 다른 선수들의 방망이를 가지고 나가기도 했다”면서 “선수들이 기 뺏긴다고 안 주려고 하기도 하는데 몰래 들고 나갔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터지게 했다.

 

이어 SK 와이번스 시절 최정의 홈런 방망이를 들고 나갔지만 삼진을 당한 사연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주환은 “최정이 홈런 친 방망이인 줄 알고 들고 나갔는데, 정이가 잘 안 맞는 방망이를 빼 놓은 걸 들고 나가서 삼진을 먹었다. 정이가 홈런 방망이는 제가 쓸 것 같아 숨겨 놨다고 하더라”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나주환은 “내가 방망이를 아껴주면 방망이가 공을 잘 맞게 해줄 것 같아서 방망이에 뽀뽀하는 루틴이 생겼다”라고 밝힌 데 이어 “선수 때 다른 선수들은 내가 호텔에서 스윙을 엄청 하는 줄 알지만, 사실 잘 때 방망이를 끌어안고 자곤 했다. ‘내일 부탁한다 제발’ 이러면서”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현재 나주환은 김태균과 치열한 타격 순위 대결을 펼치는 중이다. 급기야 예선 4차전에서 두 사람은 10만원을 걸고 홈런내기를 했고, 나주환이 솔로포를 기록하며 10만원을 쟁취했다.

 

나주환은 “태균이 형한테 10만원 받았다”라며 “태균이형, 혹시 타격이 어려우면 언제든지 저한테 물어보세요! 내년에는 김홈런의 모습을 기대합니다”라고 김태균에게 장난기 가득하지만 진심이 담긴 응원을 전했다.

 

나주환은 브레이커스를 이끌고 있는 이종범 감독에게 진심을 전했다. 그는 “감독님이 고생을 많이 하고 계신다”라며 “선수들이 많이 부족했지만 믿고 이끌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감독님이 가장 많이 힘드셨을텐데 감독님의 열정과 리더십이 있었기에 지금 저희가 팀으로서 힘을 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어린 후배들을 생각하는 감독님의 자세를 많이 배웠다. 감독님 감사합니다”라고 이종범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나주환은 “’다시 야구를 시작할 수 있을까? 야구 선수로서 긴장감과 설렘을 앞으로도 느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 때 ‘최강야구’를 하게 됐다”라며 ‘최강야구’에 대한 애정과 야구를 향한 진정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매주 뜨거운 성원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이 있어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최강야구’ 팬들의 소중함을 밝혔다.

 

그는 “올 시즌 선수들이 조금 부족한 결과에 힘들 때 팬 분들 덕분에 저희가 포기하지 않았던 것 같다. 늘 감사드린다. ‘최강야구’와 함께 웃고 울고 즐기는 팬분들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라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5일(월) 방송되는 ‘최강야구’ 130회에는 ‘최강 컵대회’ 예선 5차전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경기가 펼쳐진다.

 

‘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